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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야기를 생각할 때, 우리는 종종 구유에 누워있는 아기 예수님과 그 곁을 지키는 마리아와 요셉의 모습이나 근사한 스테인드글라스 장식을 떠올리곤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탄생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이 젊은 부부는 혼란스러운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결혼 전 마리아의 임신과 요셉의 이혼에 대한 고민을 묘사한 마태복음 1:18-19에서 그들의 긴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는 마리아의 임신소식을 듣고 요셉이 얼마나 충격을 받았을지, 그리고 그가 느꼈을 수치심까지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요셉도 마리아처럼 천사의 방문을 받았습니다. 요셉은 천사의 소식에 매우 겸손하게 응답했으며 태어날 이 아기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21절)할 것이라는 기대를 품었습니다. 이 구원의 소식은 요셉에게도 경이로운 충격이었을 것입니다.

절망에 빠진 세상에서 구원의 복음 메시지가 그리스도인들에게 주는 놀라움을 잊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우리를 포함하여 회개하지 않은 사람, 즉 죄인을 구원하기 위해 오셨다는 것을 너무 당연하고 쉽게 생각할 때도 있습니다. 이번 대림절과 성탄절에 그리스도의 탄생이라는 매우 기대되는 사건 (특히 요셉과 마리아에게)의 충격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자기 백성을 구원하기 위해 희생양이 되어 오신 예수님의 뜻을 경이롭게 여겨 주시기를 바랍니다.

마태는 우리를 경이로움에 빠지게 만드는 또 다른 요소를 지적합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탄생에서 우리는 이사야서 7:14 말씀이 성취된 것을 목격합니다. “보아라,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니,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할 것이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마태복음 1:22-23)는 성육신, 임마누엘이십니다.

온 세계가 정신없는 이 시기에, 예수님의 성육신은 적어도 두 가지 측면에서 우리를 담대하게 합니다. 성령님을 통해 백성을 인도하시는 구원자에 대한 깊은 믿음을 갖도록 성도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희생자가 아닌 승리자로서 자신 있고 당당하게 승리하며 살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혹시 신앙에 대해 무관심해졌을지라도 우리가 이 기쁜 소식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면 우리 삶에 활력과 목적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힘없는 아기로 오셨지만, 하늘과 땅 위에 있는 모든 것들이 예수의 이름 앞에 무릎을 꿇는 의로운 주님으로 다시 오실 것입니다. (빌립보서 2:10) 이 기쁜 소식을 아낌없이 전합시다. 구원의 날은 바로 지금입니다.

한나 킹(HANNAH KING) 북미 성공회 사제이자 작가이며,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 그린빌에 있는 Village Church에서 부목사로 섬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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