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1-18

사도 요한은 그의 좋은 친구 예수님의 말씀과 행적에 대한 설명을 활력과 경이로움을 담아 서문에 담습니다. 요한이 우리에게 말하고 싶어 하는 것은 바로 예수님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는 세상을 창조하실 때 하나님과 함께 계셨습니다. 그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는 생명 그 자체이며 그 생명은 세상의 빛입니다.

그 후 5절에는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니, 어둠이 그 빛을 이기지 못하였다.” 적어도 제가 가진 2011년 판 NIV 성경에는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하지만 충격적인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제가 가진 NIV 이전 번역(1984년 판)은 다릅니다.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나, 어둠이 그 빛을 깨닫지 못하더라.”

그리스 단어로 “이기다(overcome)”와 “깨닫다(understood)”로 번갈아 번역되는 의미의 카탈람바노(katalambanó)는 “붙잡다” 또는 “납득하다”라는 뜻입니다. 요한이 여기서 말하고 바의 핵심을 충분히 전달하기 위해서는 하나 이상의 영어 단어가 필요합니다.

요한은 자신의 두 눈으로 직접 세상의 빛을 보았습니다. 그는 그분과 함께 고기를 잡으러 갔습니다. 그는 그분과 함께 먹었습니다. 그는 그분과 함께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가장 끔찍한 죽음을 견뎌내고 다시 살아난 그분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요한은 이 빛을 영원히 붙잡거나 물리칠 수 있는 어둠이 이 우주에는 없다는 것을 압니다. 어둠은 빛을 이기지 못합니다.

그러나 요한은 우리 인간의 마음을 자기 계획대로 내버려 둔다면 성육신이라는 놀라운 사실에서 드러난 사랑을 파악할 수 없다는 것 역시 압니다. 어둠은 빛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요한복음의 서문은 하나님의 빛나는 사랑이 우리에게 도달하기까지 얼마나 긴 시간이 걸렸는지에 대한 숨 막히는 묵상으로 절정에 이릅니다. 그는 “그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고 기록합니다. 메시지 성경은 다른 말로 바꾸어 표현합니다. “그 말씀이 살과 피가 되어 “우리 이웃으로 오셨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믿기 어려울 정도로 연약한 인간 아기의 형태로 오셨습니다. 평화의 왕이 자신을 죄와 혼돈의 세계에 태어나도록 허락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를 안을 수 있고, 상처 입을 수 있고, 입을 맞출 수 있고, 죽을 수 있게 만드셨습니다.

오직 세상의 빛만이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탄생을 통해 우리에게 주신 것을 이해할 수 있도록 시작할 능력을 주십니다. 따라서 이번 대림절에는 사도 바울이 에베소 교인들에게 권유한 기도를 함께 드립시다. “모든 성도와 함께 여러분이 그리스도의 사랑의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한지를 깨달을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합니다(에베소서 3:18).

캐롤린 아렌즈(Carolyn Arends) 레코딩 아티스트이자 작가이며 education for Renovaré의 책임자이며, 최근 In the Morning이라는 앨범을 발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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