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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신형 선고를 받고 복역 중 병이 악화된 캐나다 목사 석방한 북한

2015년 인도주의적 사역을 하던 중 체포된 장로교 목사가 건강상의 이유로 석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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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신형 선고를 받고 복역 중 병이 악화된 캐나다 목사 석방한 북한
Image: Jon Chol Jin / AP
임현수 목사는 2015년 체포되었다.

본 기사는 2017.08.09에 발행된 기사입니다.

북한이 종교 국가 수립을 시도한 혐의로 투옥하여 기소한 토론토 대형교회 목사를 2년 반여 만에 석방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임현수가 종신 중노동형을 선고받았으나, 그의 건강이 악화하여 수요일 “인도주의적 이유”로 기독교 방문객을 “병보석”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임 목사는 갓 태어난 손녀를 비롯한 그의 가족과 토론토 교외에 위치한 신도 수 3,000명의 빛 한인 장로교회(Light Korean Presbyterian Church)가 있는 집으로 향하는 중이다. 캐나다 관리들은 그가 석방되기 하루 전에 그의 사건을 논의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했었다.

한국에서 태어난 임 목사는, 교회가 설립한 보육원과 요양원을 지원하기 위해 20년간 100여 차례 북한을 방문했다. 그는 전도에 대한 제재를 잘 알고 있었다. 법정에서 임 목사는 체제 전복을 위한 ‘전복 음모’를 시인하는 진술서를 읽었으나, 그의 교회는 그것이 강제 자백이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그의 2015년 1월 체포는 임 목사와 유사한 혐의를 받은 북한 역사상 최장기 미국인 수감자 케네스 배(Kenneth Bae) 선교사가 석방된 지 불과 몇 달 만에 이루어졌다.

임 목사의 수감 동안, 그가 3월에 집으로 전화하는 것이 허용될 때까지 그의 유일한 외부 접촉은 편지를 통해서였다. 또한 그의 가족은 62세의 임 목사의 치료에 필요한 혈압약을 보냈다. 특히 오토 웜비어(Otto Warmbier)(6월에 석방된 후 숨진 미국 학생)의 사망 이후에도, 그의 건강에 대해 우려는 여전했다.

가족 대변인은 CNN에 다음과 같이 말했다:

임 목사의 회복은 갈 길이 멉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 기간 동안 그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다시 만나고 의학적 치료를 적절히 받을 수 있도록 언론에 사생활 보호를 요청합니다

우리는 지속적인 기도와 후원에 대해 지구촌 여러 공동체에 감사드리고 나아가 세계가 북한 사람들을 잊지 않길 부탁드립니다.

빛 한인 장로교회의 성도들은 그의 보호와 석방을 위해 매일 기도 캠페인을 벌였다.

평양에서 곤경에 처한 선교사들 중 가장 최근의 일은 복음주의 단체가 운영하는 북한 사립 대학의 기독교 미국인 교수 두 명이 4월과 5월에 각각 구속된 것이다.

2010년 이후 미국인 로버트 박(Robert Park)과 제프리 파울스(Jeffery Fowles), 호주인 존 쇼트(John Short)등 북한에 억류된 외국인 대부분은 이 교회와 관계를 맺고 있다.

북한에 억류되어 있는 유일한 캐나다인인 임 목사의 석방은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인의 적대국 입국을 금지할 정도로 북-미 관계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이루어졌다. 인도주의 노동자에 대한 예외 때문에 선교사들이 계속 방문할 기회는 여전히 남아있을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위협이 계속된다면 “세계가 본 적 없는 불과 분노”를 보게 될 것이라고 약속하며 대응해왔다. 그는 자신의 신앙 고문 중 한 명인 댈러스 제일침례교회 목사 로버트 제프리스(Robert Jeffress)의 후원을 받고 있다.

“우리가 악을 행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성경의 로마서는 매우 분명히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통치자들에게 악을 막기 위해 전쟁을 포함하여 필요한 모든 수단을 쓸 권한을 부여하셨습니다.”라고 목사는 말했다. “북한의 경우 하나님은 트럼프에게 김정은을 제거할 권한을 부여하셨습니다.”

[ This article is also available in English. See all of our Korean (한국어) coverag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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