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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미국 기독교인들은 목숨 걸고 북한에서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는가?

평양의 한 사립대학에서 전도자들에게 길을 터준 두 명이 체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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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미국 기독교인들은 목숨 걸고 북한에서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는가?

본 기사는 2017.05.12에 발행된 기사입니다.

최근 북한에서 일하는 미국 시민 두 명이 체포되면서 세계에서 가장 악명 높은 독재 정권의 수도에 미국이 설립한 복음주의 계열 학교인 평양 과학기술대학(PUST)의 특이한 사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이 60년 넘게 외교 관계를 맺지 않았고,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지 않는 국가인 북한에 미국 기독교인들이 가서 교육한다는 것은 쉽게 상상하기 어렵다.

북한의 유일한 사립대학인 평양 과학기술대학에 재임 중인 김학송 교수와 김상덕 교수가 북한 정부에 대한 적대적 행위 또는 의도 혐의로 지난달 구속되었다. 이는 예수전도단(Youth With a Mission) 선교사 케네스 배 (Kenneth Bae) 선교사를 2년 이상 감옥에 가두었던 것과 같은 혐의이며, 그의 구금 기간은 북한에서 체포된 미국인들 중 가장 길다. (배 선교사는 건강이 좋지 않아 2014년 석방되었다.)

크리스채너티 투데이가 2012년에 소개한 평양 과학기술대학은 소속에 대해서는 개방적이지만 복음에 대해서는 당연히 유보적이다. 이 학교의 대변인은 최근 있었던 체포는 한국계 미국인 제임스 김(James Kim)이 2010년 중국 국경 쪽에서 설립하여 성공시킨 유사한 대학인 옌볜 과학기술대학(YUST)의 활동과는 관련이 없다고 전했다.

평양 과학기술대학에서 6개월간 거주한 수키 김(Suki Kim) 작가는 워싱턴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복음주의자들이 공개적으로 기독교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한 평양에 학교를 짓고, 자금을 지원하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을 허용하는 비공식적인 거래가 평양 과학기술대학과 북한 정권 사이에서 이루어졌다.”라고 말했다. “평양 과학기술대학은 북한과 복음주의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합의점을 제공한다. 북한은 청년들을 위한 무료 교육과 선전용으로 사용될 수 있는 현대적 시설을 제공받고, 복음주의자들은 먼 나라에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평양 과학기술대학과 옌볜 과학기술대학은 그곳을 선교지로 여기는 수십 명의 미국 시민 및 다른 나라의 기독교인들로 교수진을 구성한다. 수키 김은 정부가 모든 교육과정을 규제하지만 대부분 교수가 개인적으로 신앙을 실천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전했다. 동시에 언제든지 관리들은 기독교인들의 활동이나 소속에 대해 처벌할 수 있으며, 그들에게 평생 육체노동이나 사형과 같은 엄중한 처벌을 내릴 수 있다.

김학송은 북한이 주민들을 더 잘 먹일 수 있도록 효율적인 농사 방법 개발을 희망하며 농과대 교수로 일했다. 김상덕(토니 김) 옌볜 과학기술대학 교수는 평양 캠퍼스를 방문한 회계학과 초빙 교수였다. 그는 중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 탑승하려다 억류되었다. 그들의 체포로 북한에 수감된 미국인의 수는 총 4명으로 늘어났다.

“북한은 그들의 구세주, 그들을 도우러 온 사람을 박해하고 있습니다,”라고 김학송의 반 친구 중 한 명이 크리스천 포스트에 전했다. 말했다. “이건 잘못된 겁니다.”

교수는 두 학교의 교수들을 지원하는 전 세계 수십 개의 교회들 중 하나인 상파울로 동양선교(Sao Paulo Oriental Mission) 교회를 통해 평양 과학기술대학에서 그의 작업을 위한 기금을 모았다. Business Insider에 따르면, 비록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적으로 전할 수는 없지만, 좋은 기독교인이 됨으로써 그곳의 사람들에게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라며 평양 과학기술대학의 의대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3만 달러를 기부한 시카고 대학 Bible Fellowship의 에이브러햄 킴(Abraham Kim)은 말했다.

이 학교에는 약 500명의 학부생과 60명의 대학원생이 있고, 대부분 남성이며, 농업과 생명과학, 국제 금융, 컴퓨터 공학과 같은 분야를 공부한다.

“위대한 지도자” 김정은 체제에서 북한은 기독교 신앙(또는 어떤 종류의 종교적 자유에 있어서도)이 세계에서 가장 열악한 곳으로 남아 있으며, 여전히 미군과 대립하고 있다. 많은 사람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년간 구금된 두 명의 평양 과학기술대학의 교수들 뿐 아니라 교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두 명의 미국인의 구금에 대해 연설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

“이 사태는 분명히 우려스럽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잘 알고 있고 스웨덴 대사관을 통해 노력할 것입니다…. 우리 국무부를 통해 그곳에 있는 사람들의 석방을 요구할 것”이라고 숀 스파이서(Sean Spicer) 백악관 대변인은 말했다.

토론토의 대형 교회 임현수 목사도 북한을 100차례 이상 방문한 끝에 2015년 체포되어 현지에 구금된 상태다. 그는 종교적 국가를 세우기 위한 “파괴적인 음모와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기소되었다.

북한은 2014년 성경책을 두고 왔다는 이유로 미국인 제프리 파울스(Jeffery Fowles)를 억류했고, 평양의 한 사찰 인근에서 성경책을 유포했다는 이유로 75세의 호주 선교사 존 쇼트(John Short)를 체포했다가 석방했다. 미국인 선교사 로버트 박(Robert Park)은 2010년 의도적으로 체포되어 북한 감옥에서 6주를 보냈다. 박 선교사는 “제 바람은, 희생을 통해서 회개의 마음이 생기거나 북한의 문제해결을 위해 사람들이 모이는 것이었습니다.”라고 크리스채너티 투데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말했다.

크리스채터니 투데이는 앞서 평양 과학기술대학에 관한 자료수집 외에도 북한에서 탈출해 중국 교회를 통해 그리스도를 만난 조셉 김(Joseph Kim)의 증언에 대해서도 다뤘다.

[ This article is also available in English. See all of our Korean (한국어) coverag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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