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켈러는 2006 년 크리스채너티 투데이에 기고한 글에서 “ 그리스도인은 지상의 모든 도시 안에서 대안 도시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 라고 말했다 . “ 우리는 우리 공동체 뿐 아니라 그 도시에 사는 모든 사람을 섬기기 위해 살아야 합니다 . 우리는 우리의 ( 진정한 ) 능력을 찾기 위해 힘을 빼야 합니다 .”

5월 19일 금요일, 향년 72세로 별세한 켈러는, 도시 환경에서 복음이 주도하는 사역을 섬길 지도자를 훈련하고 개발하 는 비영리 단체인 리디머 시티 두 시티를 설립했다. 이 분야에서 수십 년간 쌓아온 그의 경험은 뉴욕의 ‘영적 사막’으로 불리는 맨해튼에 리디머 장로교회를 설립한 데서 비롯되었다. 1989년 교회가 설립될 당시만 해도 이 지역에는 복음주의 교회가 소수에 불과했다. 20년 후, 뉴욕의 복음주의 교회 수는 197개로 늘어났다.

도시 교회 개척에 대한 켈러의 여러 가르침 중에는 인구의 10~20%가 예수를 따르고 도시 문화에 가시적이고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할 때 발생하는 “도시 전체 티핑 포인트”라는 개념이 있다. 이러한 ‘도시 전체에 걸친 복음 운동’은 유기적이고 활기차며 성령이 주도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팀 켈러는 도시 안에, 도시를 위해, 도시와 함께하는 교회가 되려면 현재에 존재하는 교회, 이웃과 이웃 사회를 섬기는 교회, 도시와 기꺼이 대화하고 도시의 결점, 질병, 필요 요구에 주의를 기울이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그래야만 그 도시의 빛이 될 수 있습니다” 라고 교회 인근의 필라르 파벨라(‘빈민가’라는 뜻의 포르투갈어)에 사는 주민들을 매일 섬기는 브라질의 디고 카라굴리안 목사는 말한다.

크리스채너티 투데이는 바르셀로나, 베이루트, 첸나이, 하노이, 멜버른, 케손시티, 헤시피, 상하이 그리고 비엔나에 있는 교회 개척자들을 인터뷰하여 각 도시의 독특한 매력과 도전 과제, 그리고 그 도시에서 복음을 어떻게 토착화 시키고 있는지에 대해 다음의 질문을 염두에 두고 인터뷰했다. 교회 개척에 대한 켈러의 접근 방식이 그들의 사역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가?

중동
레바논, 베이루트의 마르완 아불-젤로프
  • 시티 바이블 교회 목사
  • 이 개혁파 침례 교회는 70명의 헌신된 신도가 모이는 교회로서, 영어로 예배 드리고 있다.
  • 60%는 현지인이고 나머지 신도들은 여러 대륙에서 온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

베이루트는 놀랍도록 풍성한 역사를 지닌 아름답고 국제적인 도시이다. 뉴욕보다 훨씬 작지만 인구 밀도는 두 배나 높다. 우리는 팀 켈러가 중동에 오기를 간절히 바랐지만, 그는 한 번도 중동을 방문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저술과 설교, 소셜 미디어 게시물을 통해 우리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베이루트와 우리 교회는 지난 몇 년 동안 혁명, 팬데믹, 경제와 정권의 붕괴, 2020년의 대폭발 등으로 인해 극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주님은 여전히 우리에게 신실하시고 은혜로우시다.

팀과 통화를 하면서 하나님의 역사 개입과 그 순간에 촉매제 역할을 하는 큰 위기가 종종 있었다는 이야기를 나눴던 기억이 난다. 그는 레바논이 여러 차례 큰 위기를 겪으면서 복음에 대한 개방성을 키울 수 있었다고 지적했고, 내가 이곳에서 교회 개척자로서 직면한 어려움을 인정하며 신실함을 잃지 말라고 격려했다.

남아메리카
브라질 헤시피의 디고 카라굴리안
  • 2014년에 설립된 폰테(더 브릿지) 교회 목사
  • 이 개혁주의 기독교 교회는 두 지역에 있다: 헤시피 안티고(카니발이 열리는 예술적이고 역사적인 지역)와 보아 비아젬(이 도시에서 가장 부유하고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 중 하나)

헤시피는 브라질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 중 하나로 약 160만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음악, 춤, 문학, 장인정신이 풍부한 도시이다.

켈러의 ‘문화 꾸미기’ 개념은 한 도시의 풍부한 예술, 음악, 표현적 브랜드를 활용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보다 접근하기 쉽고 전략적인 방법으로 전파하는 것을 말한다. 문화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은 문화 속에서 소금이 되는 것이다: 문화가 썩는 것을 방지하고 죽음이 아닌 생명을 낳는 도구로 변화시키는 것이다.

헤시피의 주요 문화적 힘은 카니발로, 예술적 풍요로움이 많지만, 특정 왜곡도 함께 가지고 있다. 이 도시의 문화적 우상은 술 취함, 방탕, 정욕, 미학과 자기 이미지에 대한 매혹이다. 카니발 기간 우리는 예술과 영성에 대한 강의, 지역 예술가와의 대화, 전시회, 음악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이웃 주민들을 교회로 초대하고 예수님을 진정으로 만나게 하는 연례행사인 “A Praça” (광장)을 개최한다.

우리 도시와 이 나라 전체의 많은 교회에서 흔히 저지르는 실수는 북미 교회가 하는 것을 따라 하려는 것이다. 이 ‘복제’는 멋진 미학, 전례, 음악을 도입할 수 있지만, 도시에 영향을 미치거나 도시와 소통하지 못하고 도시 내에서 ‘이상한 몸’이 된다. 켈러의 글은 도시에 꼭 있어야 할 교회, 도시의 땅을 밟고 도시와 소통하고자 노력하는 교회가 되라는 영감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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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인도 첸나이의 크리스토퍼 P. 데이비드
  • 인도의 보수적 장로교단 소속 트리니티 장로교회 목사
  • 교회를 개척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고 주일 평균 출석 인원은 35명이다.

첸나이는 서구의 포스트모던 문화와 인도의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곳이다. 약 1,200만 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보수적이며, 힌두교가 문화 전반에 퍼져 있어 뉴욕과는 매우 다르다. 하지만 뉴욕과 마찬가지로 사람들은 강한 욕망을 가지고 있고, 교육, 직업, 부를 통해 자신의 가치와 정체성을 찾는 경우가 많다.

인도에서 교회 개척의 가장 큰 어려움은 번영신학의 인기, 세속주의의 영향력 확대, 인도 전통문화에 뿌리내린 힌두교 규범 등이다.

켈러가 강조하는 공동체는 많은 사람이 역기능 가정에서 태어나 수치심과 명예의 패러다임을 헤쳐 나가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첸나이에서 매우 중요하다. 이들에게 복음에 담긴 하나님의 온전한 수용과 진정한 사랑에 대한 메시지는 혁명적이다.

켈러에게서 내가 배운 핵심 교훈은 복음에 뿌리를 둔 섬김의 리더로 구성된 초기 팀을 모집하고 이들에게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건강한 교회를 위해서는 평신도의 참여가 필수적이며, 이 팀의 남성과 여성은 매주 만나 기도하고 계획을 짠다.

높은 수준의 문화적 관련성을 추구하는 켈러의 상황화 브랜드는 여전히 이전의 기독교적 요소를 많이 포함하고 있는 서구 세속 세계에서는 유효하다. 그러나 인도와 같이 기독교 신앙이 완전히 소외되고 거의 모든 면에서 대척점에 서 있는 철저한 이교도 문화에서는 이러한 상황화가 어렵다. 따라서 ‘제3의 길’에 대해 말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켈러는 분명 우리의 교회 개척 접근 방식에 영향을 주었지만, 우리의 사역 철학의 대부분은 선포 된 말씀과 성례전에 초점을 맞춘 구식 개혁주의 실천이다.

중국 상하이의 존 후(보안상의 이유로 가명을 사용함)
  • 팬데믹 상황에서 개척한 개혁교회의 목회자
  • 4년이 채 안 되는 기간에 교회는 세 곳의 집회 장소를 열었다.
  • 주로 젊은 중산층 전문직 종사자로 구성된 약 260명의 신도가 매주 예배에 참석한다.

상하이는 뉴욕과 인구 밀도가 비슷하지만, 인구는 더 많고 기독교인 비율은 더 낮으며 신앙에 더 적대적인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내가 상하이에서 사역하는 이유는 그것이 효과적이기 때문이 아니라, 성경적이기 때문이다. 작년 두 달간의 코로나19 봉쇄 이후, 우리는 교인들에게 상하이와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권했다: 점점 더 불친절해지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도시에서 탈출할 방법을 찾고 있나? 아니면 성육신하신 그리스도를 반영하고 그분의 길을 걷는 사람으로 남아 이곳에서 살아감으로써 도시의 축복이 되고 있나?

켈러의 신학적 비전(DNA) 개념을 이해한 덕분에 나는 성공적인 교회 개척 모델을 모방하지 않을 수 있었다. 켈러는 또한 내가 도시의 평화와 번영(예레미야 29:7)을 추구하도록 격려해 주었고, 사업가로서의 배경과 근본주의 교회에서의 경험 사이에서 직면했던 엄청난 긴장을 조정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이성과 토론을 활용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비즈니스 세계에서 우리가 소통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근본주의 교회에서는 종종 이런 말을 듣는다: “이것이 성경의 가르침이므로 우리는 그것을 따라야 한다.” 팀 켈러의 책 팀 켈러 하나님을 말하다는 비기독교인이나 구도자 친구들에게 어떻게 이성을 동원하고 토론하며 복음을 전할 수 있는지에 대해 내 눈을 뜨게 해주었다.

필리핀 케손 시티의 조셉 보니파시오
  • 교단에 속하지 않은 ‘No Other Name’ 교회를 개척한 목회자
  • 캠퍼스의 미래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젊은이들에게 다가가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케손 시티는 필리핀에서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도시 중 하나이다. 필리핀의 문화, 비즈니스, 교육의 중심지이다. 많은 인파, 교통 체증, 공해, 죄의 영향을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복음을 들어야 하는 1,200만 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서는 전 세계의 다양한 사상적 흐름이 교차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종교적이고 보수적인 사고방식과 기존 제도에 의문을 제기하고 도전하는 세대의 부상이 충돌한다.

팀 켈러의 사역과 저술은 이 두 가지 관점 사이에 ‘복음의 통로’로서, 서로를 연결할 방법을 보여주었다. 이는 젊은 사역자들이 이데올로기적이지 않으면서도 신앙적이고 매력적이며 그리스도를 닮은 방식으로 무장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켈러가 제3의 길로 복음을 설명한 것은 죄에 대한 무절제한 굴복이 잘못되었다는 것뿐만 아니라, 강압을 통해 죄를 억제하려는 종교적 시도도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팀 켈러의 탕부 하나님은 또한 신앙과 교회가 무슨 말인지 안다고 생각하여 신앙과 교회를 멀리하는 많은 방황하는 어린 아들과 큰아들을 섬기는 데 도움을 주었다. 그들이 돌아오기만을 바라시는 아버지와 그 길을 만드신 아들에 대한 이야기는 그들에게 새롭고 설득력이 있었다. 그러나 이 책은 무엇보다 교회에서 활발하게 봉사하고 있고, 많은 성과를 자랑하며, 그렇지만 쉽게 순응하여 지친, 그래서 아버지와는 거리가 먼 사람들에게 다가갈 때 가장 큰 도움을 주었다. 이 책을 통해 나는 ‘큰아들의 상실감’을 인식하고 온유하게 그들을 섬길 수 있는 준비를 갖추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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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의 제이콥 블룸버그
  • 1995년에 설립된 초교파 교회인 하노이 인터네셔널 펠로우십의 담임 목사
  • 필리핀, 한국, 나이지리아 등의 국가에서 온 현지인과 외국인으로 구성된 600명의 신자가 두 곳의 예배에 참석한다.

아시아의 ‘떠오르는 용’으로 불리는 베트남의 1,000년 수도 하노이는 고풍스러운 역사적 유적에서 불과 30년 만에 번화한 거대 도시로 탈바꿈했다.

“한 도시에 복음이 전파되려면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켈러의 말이 맞다. 이곳의 개신교 복음주의 기독교인은 인구의 0.1%를 차지한다. 내가 이곳에 도착한 1997년 이후 교회는 성장했지만, 현재 천만 명으로 추산되는 이 도시의 인구 증가율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베트남의 도시 상황에서 효과적인 교회 개척을 위해서는 켈러가 주장한 것처럼 하나님의 사랑을 선포하고 보여주는 것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 교회는 2012년에 ‘러브 하노이’ 운동을 시작했고, 지역 교회 신도 3,600명 이상이 참여한 지역사회 봉사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2017년에는 베트남 북부 전역에서 3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인 축제를 공동 주최했다. 4,500명 이상이 복음 메시지에 응답했다.

그러나 도시 사역에 대한 서구의 접근 방식은 베트남의 도시 상황에 맞게 토착화 될 필요가 있다. 나의 책 Love [Your City]: 5 Steps to Citywide Movements에서 나는 태도의 중요성에 관해 강조했다. 경찰과 정부에 대해 개방적이고 따뜻하며 환대하는 태도를 취하는 것이 우리 교회의 판도를 바꾸어 놓았다. 그들과 맺은 긍정적인 관계 덕분에 하노이의 주요 활동과 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다.

오세아니아
호주 멜버른의 스티븐 탄
  • 빅토리아 침례교 연합에 속한 리제너레이션 교회 목사
  • 호주 최대 대학인 모나시 대학교 옆에 자리 잡고 있다.
  • 각각 약 100명으로 구성된 두 교회는 문화적으로 다양한 배경을 가진 고학력 청년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멜버른은 호주의 커피 및 문화 수도로, 2031년에는 시드니를 제치고 호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멜버른에는 주로 아시아에서 온 수많은 유학생과 이주 노동자들이 거주하고 있다. 또한 호주에서 가장 진보적이고 세속적인 도시이기도 하다. 기후 변화부터 동성 결혼, 난민, 인종적 정의에 이르기까지 멜버른의 관점은 호주의 다른 지역보다 좌파적이다. 교회를 개척하기 가장 쉬운 곳은 아니다.

호주인들이 왜 말레이시아 목사의 말에 귀를 기울일지 의문이 들었다. 켈러의 Center Church 와 씨티 투 씨티의 ‘인큐베이터’ 교육을 통해 세속적인 호주인과 보수적인 아시아 이민자 모두에게 목회자, 설교자, 교회 개척자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우상 숭배에 대한 켈러의 관점은 오늘날 많은 사람에게 정서적, 문화적으로 이해가 되는 것 같다. 그의 말을 빌리자면 “우상은 삶의 중심이자 필수적이기 때문에 그것을 잃으면 삶의 가치가 거의 없다고 느껴질 것입니다.”

내가 같은 설교에서 두 그룹의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한 가지 방법은 그들의 우상 숭배를 비교하고 대조하는 것이다. 유학생들은 학업적 성취와 부모님의 인정을 우상화하지만, 이에 따라 자기 스스로는 절대 충분하지 않다고 느낀다. 하나님이 그들을 인정하시는 것은 그들의 성공 때문이 아니라 그들을 대신하여 그리스도께서 성공하셨기 때문이라고 복음은 말한다. 세속적인 호주인들은 꿈을 추구할 수 있는 자유를 우상화하지만, 그 꿈을 이룰 수 없고 상상만큼 자유롭지도 않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노예가 된다. 복음에서 진정한 자유는 올바른 규범 속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유럽
오스트리아 빈의 코리스티안 호프레이터
  • 주일 평균 성인 70~100명, 어린이 12명 이상이 출석하는 독일어권 성공회 교회 CityKirche(도시교회)의 목회자
  • 신도들은 대부분 20세에서 55세 사이의 전문직 종사자 또는 학생이다.
  • 이들은 기독교 신앙에 대해 실존적, 지적 의구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데 중점을 둔다.

빈은 가장 찬란했던 옛 유럽의 도시로, 전 세계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설문조사에서 자주 1위를 차지한다. 약 200만 명(오스트리아 인구의 4분의 1)의 인구, 세계적인 수준의 예술, 화려한 건축물, 풍부한 녹지 공간이 있다.

뉴욕에 비해 빈은 훨씬 더 작고 다문화가 덜하다. 이곳의 삶은 더 느린 속도로 움직이고 주택은 더 저렴하며 주 정부는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도시는 대체로 포스트 기독교적이며, 빈에서 포스트 기독교란 대부분 포스트 가톨릭을 의미한다. 기독교는 무의미한 것으로 여겨지며, 점점 더 개인의 발전과 문화적 다양성을 억압하는 종교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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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러의 훌륭하고 문화적으로 지성적이며 성경적으로 정통적인 사역의 모범이 없었다면 나는 시티키르케를 개척하지 못했을 것이다. 상황화에 대한 그의 의도적이고 균형 잡힌 성경적 접근 방식은 매우 유용하고 유익한 틀이었다. 주변이나 교회 밖 사람들의 질문과 반대에 귀를 기울이고, 문화를 관찰하고 분석하며,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분명한 존중을 가지고 그렇게 할 준비가 되어 있는 그의 태도는 고무적이다.

매월 첫째 주 주일에는 성례전, 기도, 성경 낭독을 하지 않는다. 대신 다음과 같은 기독교적 관점에서 주제를 탐구하는 ‘큰 질문 일요일’을 개최한다. 사이보그와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이라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종교와 폭력의 관계는 무엇일까?

예배의 절반은 청중 질의응답이며 중간중간 음악 공연이 진행된다. 이러한 대화 형식은 교회 주변이나 교회 밖 사람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것으로 입증되었다. 청중은 원하는 질문이나 이의를 제기할 수 있으며, 우리는 정직하고 정중하게 답변하려고 노력한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사비에르 멤바
  • 2011년에 설립된 교단에 소속되지 않은 교회인 시우타트 노바 교회 공동 설립자
  • 설교는 카탈루냐어로 진행된다.
  • 이 교회에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60명의 교인이 있다.

바르셀로나는 맨해튼과 인구 밀도가 비슷하며 풍부한 역사, 멋진 건축물, 훌륭한 요리, 활기찬 밤 문화, 수준 높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도시이다. 시우타트 노바는 바르셀로나의 다양성, 국제성, 현재성, 문화 및 역사적 유산을 반영하는 교회이다.

2007년 리디머 교회 개척 펠로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팀 켈러와 함께 훈련하면서 현대 사회에서 교회가 복음의 메시지를 잊지 않고 문화적, 도시적 맥락에 어떻게 적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다. 이를 통해 주변 환경과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는 역동적인 존재로서의 교회에 대한 나의 비전이 바뀌었고, 시우타트 노바의 창립에 영감을 주었다. 교회가 교인들을 섬길 뿐 아니라 사회 변혁과 지역 사회 복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

켈러는 특정한 방법을 강요하기보다는 신자의 삶과 교회의 구조, 그리고 교회가 특정 상황에서 추진할 수 있는 모든 사역이나 운동에서 복음이 본질적으로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미국이나 앵글로-색슨 국가에서는 이러한 노력이 더 빠른 경향이 있기 때문에 유럽, 특히 남유럽의 상황에서는 교회 개척 과정을 지속해서 검토해야 한다. 유럽에 기반을 둔 많은 교회 개척자는 선교, 비전, 공동체, 선포와 같은 전략적 측면에만 집중하기 위해 행정이나 물류 측면의 업무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Jayson Casper and Surinder Kaur의 추가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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